유진로봇은 지난 23~25일 주말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럽 최대 서비스로봇 박람회 ‘이노로보 2011’에서 80여곳의 해외기업들과 수출상담을 가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12개국 100여개 로봇관련 기관ㆍ업체들이 참석해 로봇관련 다양한 비즈니스와 컨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이 박람회가 유럽지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관사 프랑스서비스로봇협회(Syrobo)가 파트너 국가로 한국을 선정해 ‘한국관’이 별도로 설치됐다”며 “프랑스어ㆍ한국어가 공용어로 채택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다”고 전했다. 유진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1,000여곳 유아교육기관에 보급된 유아교육로봇 ‘아이로비Q’를 비롯해 최근 상용화한 외국어 교육용 로봇 ‘로보샘’, 세계30여국에 수출된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등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김영재 유진로봇 해외영업 총괄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지능형 서비스로봇 기술에 대해 현지 바이어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행사기간 내내 큰 주목을 받았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은 물론 80여개 업체들과 구체적인 수출상담이 진행돼 상담 규모액만 5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유진로봇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서비스 로봇 제품의 수출을 전년대비 400% 수준까지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 둘째날인 24일에는 전세계 로봇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모색하는 ‘로봇 시장 포커스(Robot Market Focus)’ 컨퍼런스에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한국과 아시아 로봇시장’ 주제발표를 가져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컨퍼런스에는 미국 아이로봇(irobot)社 CEO 콜린 앵글, 프랑스 로보폴리스(Robopolis)社 브루노 보넬등 글로벌 서비스로봇 시장의 스타급 인사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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