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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ETF 자산규모 한달만에 2배이상 늘어

코덱스삼성그룹ETF(상장지수펀드)가 1개월 만에 자산 규모가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ㆍ특정금전신탁 상품 등이 편입되면서 보험과 은행권의 ETF 상품 거래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코덱스삼성그룹ETF의 상장초기 성과분석’에 따르면 삼성ETF는 초기상장 수량 500만좌에서 지난 18일 기준 1,140만좌로 2.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거래도 가장 활발해 최고의 유동성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회전율은 2,478%로 같은 기간 전체 ETF시장의 회전율인 702%의 3.5배에 달했다. 수익률의 경우 코스피지주가 3.97% 내리는 동안 3.13% 하락에 그쳐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 같은 결과는 개인ㆍ펀드ㆍ보험ㆍ은행 등 다양한 투자주체가 국내 대표그룹인 삼성그룹주식의 장기적 주가상승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일반 펀드와 달리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점과 일반 주식과 같은 환금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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