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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한민국 증권대상] 파생상품 최우수상, 한국투자증권

공모 ELS 6년째 두 자릿수 수익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03년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장외파생상품취급 인가를 취득한 이후 파생상품 발행시장에서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4~9월) 한국투자증권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1조5,532억원에 달했다. 3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22%나 급증한 것이다. 주식워런트증권(ELW) 거래대금 역시 약 3조7,000억원에 이른다.

ELS 공모시장 점유율은 11.25% 가량으로 추정된다. 특히 상반기 ELS 발행 종목 수에서는 맥쿼리증권, 동양증권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726개)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스텝다운형 ELS 구조를 변형해 원금손실이 없는 세이프존(Safezone)을 도입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며 "종목형 ELS가 가진 원금손실 위험은 줄이면서 지수형 ELS보다 수익성을 높여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한 게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공모ELS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의 상환 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 들어 공모 ELS의 연평균 상환수익률은 12.67%로 코스피지수(2.43%)보다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난해 유럽재정위기 당시에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일궈내는 데 성공했다"며 "최근 6년간 공모ELS의 연평균 상환수익률은 12.6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LW시장에서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최초로 기초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시간별로 예상하는 'ELW 예상가 테이블'시스템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ELW 예상가 테이블이 투자자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014년 목표는 '아시아 톱(Top)5 투자은행'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파생상품 판매 등 브로커리지 영역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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