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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P 올라 877P, 6일째 상승세
입력2004-02-12 00:00:00
수정
2004.02.12 00:00:00
한기석 기자
미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877.95로 마감,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880선을 넘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닷새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1,25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503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만 프로그램 순매수(1,318억원)에 힘입어 559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2.85%), 기계(2.51%), 섬유ㆍ의복(2.4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4.13%)을 비롯해 보험(-0.97%), 유통(-0.93%)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텔레콤(1.58%), 국민은행(1.05%), 현대차(0.32%) 등은 올랐으나 한국전력(-0.71%), KT(-0.33%)는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인 56만원으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반전, 0.90%가 떨어진 54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경영권 참여를 위한 매집으로 초강세를 보였던 서울식품은 지난해말 기준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하한가로 추락한 반면 LG카드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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