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디자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일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미래형 굴삭기 'CX(사진)'가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최우수 작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상에는 총 61개국 2,733개 작품이 참가했으며 15개 작품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고 206개 작품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에코 트랜스포머(Eco Transformer)'를 주제로 디자인된 CK는 친환경ㆍ안전ㆍ사용성ㆍ효율성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충실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슬라이딩 캐빈, 독립 무한궤도형 주행장치, 친환경 하이브리드 파워시스템 등의 다양한 기능도 채택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018년 개발을 마쳐 상용화에 도전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국제적인 디자인 웹사이트 및 출판물 게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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