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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신형우선주 초강세
입력1999-08-12 00:00:00
수정
1999.08.12 00:00:00
정명수 기자
상반기 기업실적 호전이 기대되면서 신형우선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정비율이상 배당이 보장되는 신형우선주들이 최근 증시 조정기에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20여개의 신형우선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성미전자2우B의 경우 지난달말 1만1,000원대에 머물렀으나 12일에는 3만2,450원으로 급등했다.
유한양행2우B도 이달초 3만7,000원하던 것이 12일에는 6만4,100원까지 올랐다. 녹십자2우B도 이달초까지만해도 2만9,000원이었으나 최근 4만원대를 돌파했다. 쌍용양회2우B도 월초대비 44%나 오른 7,6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형우선주는 존속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는데 최저배당률이 명시돼 있어 채권의 성격이 강하다. 신형우선주는 종목명 끝에 채권(BOND)의 성격이 강하다는 뜻으로 B를 붙인다.
이들 신형우선주는 명시된 최저배당률 이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해야한다. 만약 회사가 배당을 하지못하면 존속기간이 1년씩 연장되고 전년도에 지급하지 못한 배당을 누적해 지급한다.
세종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형우선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며 『기업실적이 호전될 수록 우선주, 신형우선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실적장세가 본격화될 경우 이들 우선주, 신형우선주에 대한 투자메리크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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