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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닥터] 성장형 마이너스·채권형 4.8% 수익률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9일 기준가로 제로인이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주간 대표적인 주식형인 성장형은 –5.03%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공모시가채권형은 연환산 4.79%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총수탁고는 MMF와 단기채권형 등 단기 자금쪽으로 몰렸기 때문에 1조원 증가한 164조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은 중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성장형 펀드 90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와 우선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상반기 하락장 속에서 빛을 발했던 SEI에셋자산의 세이에셋고배당주식형펀드가 주간 수익률 -0.46%로 상대적으로 가장 강세를 보였다. 우리투신의 한빛브론즈2000주식W- 1와 한빛골드2000주식G-3, 푸르덴셜자산의 비과세장기증권1-NH1 등이 -2% ~-3%대의 수익률을 냈을 뿐 나머지 96개의 펀드는 모두 –4% 이하의 큰 손실을 입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1곳 중 SEI에셋자산이 한주간 -0.77%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상반기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던 PCA투신과 대신투신 등도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수익률은 -4%이하에 머물어 SEI에셋과는 격차가 컸다. 전통적인 성장형 강호인 미래에셋자산, 프랭클린투신은 지난 주 각각 -5.49%, -5.42%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지난 주 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면서 채권형 펀드들은 지난 한주간 0.09%, 연환산으로는 4.79%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한달 이상 운용된 시가채권형 91개 중 한국투신의 부자아빠마스터장기채권A-1이 연환산 6.66%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고, 신한BNPP의 신한국공채단기채권 SH-2은 연 5.67%, 대한투신의 뉴분리과세채권S-4는 연5.55%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공모시가형 운용사 19곳 중 신한BNPP가 0.10%, 연환산 5.2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한국투신, 도이치투신, 프랭클린투신, 조흥투신, 대한투신 등도 연환산 5%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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