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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 3명 사상첫 방북/(주)아자커뮤니케이션
입력1997-08-21 00:00:00
수정
1997.08.21 00:00:00
◎인쇄·광고제작 등 협의【북경=송대수 특파원】 한국의 광고회사인 (주)아자커뮤니케이션(대표 박기영) 대표 3명이 분단 후 처음으로 북한과 인쇄 및 광고제작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19일 고려항공편으로 북경을 통해 방북했다.
이번 방북팀은 박기영 대표를 비롯해 박채서 전무, 변승우 감독 등 3명으로 북한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총사장 방종삼)와 민간교류사업 차원에서 11박12일간 광고제작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팀은 평양을 비롯해 금강산·백두산·묘향산·개성 등을 직접 방문, 광고제작을 위한 사전답사를 실시하고 북한의 스태프 확보, 현지 기자재 활용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북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광고협력사업은 분단 50년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영상매체를 통해 남측에 북한의 수려한 풍광을 소개하는 등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오는 10월 본격적으로 광고제작이 추진돼 남북한 연예인이 만나고 전자기기, 스포츠용품 등의 북한내 광고가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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