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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악대회 무용부문 최고사 아마추어 한영자씨
입력1999-07-12 00:00:00
수정
1999.07.12 00:00:00
『저의 작은 몸짓이 전국의 모든 가정주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최근 대구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국악 경연대회에서 순수 아마추어로 무용 부문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아 화제를 뿌리고 있는 주부 한영자(53)씨는 수상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韓씨는 17명의 젊은 경연자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박병천씨의 구음 시나위를 배경음악으로 살풀이춤을 열연, 심사위원들로부터 『춤사위마다 희로애락이 스며 있어 그간 눈에 익었던 춤과는 또다른 새로운 춤맛을 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년 전 건강 때문에 무용을 시작, 이상군 무용학원과 금호 문화재단에서 조선대 송준영 교수의 지도를 거쳐 살풀이 인간문화재 정명숙 문하에서 사사한 한씨는 『앞으로 대학에 진학해 춤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생각』이라면서 『내년에는 개인발표회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김대혁 기자 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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