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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제2빌딩' 첫 입찰서 160억 낙찰

'동원제2빌딩' 첫 입찰서 160억 낙찰감정가 140억원의 서울 강남구 테헤란변 빌딩이 최근 실시된 서울지방법원 본원 5계 법원경매 1회 입찰에서 160억원에 낙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0억원을 넘는 덩치의 빌딩이 1회에 낙찰되는 사례도 흔치 않은데다 경매물건의 경우 수익성·입지여건이 뛰어나더라도 감정가보다 싼 가격에 팔리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화제의 건물은 테헤란로변 섬유센터 옆에 위치한 「동원제2빌딩」. 지하철 2호선 삼성역세권에 위치한 건물로 대지면적 233.7평, 지하3층·지상14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 건물의 감정가는 대지 100억·건물 48억원등 총 148억5,750만8,950원이다. 최근 실시된 법원경매 1회 입찰에서 이 빌딩은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감정가보다 20억원을 상회한 161억150만원에 주인을 찾아갔다. 부동산넷 김연호씨는 『100억원을 호가하는 빌딩이 단 1회 입찰에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된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낙찰자는 사옥 용도로 구입한 모 기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빌딩 관리임대·업체인 D산업개발 소유의 이 빌딩은 P업체와 D생명이 임대보증금을 돌려주지않자 지난해말 법원에 경매를 신청했다. /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9: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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