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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후원 '인천혜광시각장애 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 개최


시스템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가 후원하는 ‘인천혜광시각장애 오케스트라’의 제 4회 정기연주회가 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건창호는 2009년 이후 5년째 인천혜광시각장애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인천혜광시각장애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아동 교육기관인 인천 혜광학교 재학생, 졸업생, 시각장애교사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이다. 매년 음악캠프를 마련해 운영비, 강사비, 악기수리비 등을 지원하고,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로부터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7월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1대1 개별 레슨을 하는 등 수준 높은 교육을 지원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공감’을 주제로 ‘아빠 힘내세요’, ‘뽀로로’, ‘뽀뽀뽀’, ‘아기염소’ 등 동요메들리를 통해 어린 세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인천예술고등학교 합창단, 혜광현악 앙상블, 혜광목관 5중주, 소프라노 오미선 씨 등과 함께 공연을 꾸며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악보를 볼 수 없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강사가 불러주는 계명에 따라 수천 번씩 연습을 반복하고, 점자 악보를 손으로 짚어가며 곡 전체를 외우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 청소년 문화캠프 등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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