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모바일결제 스타트업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루프페이와 인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루프페이 창업자인 윌 그레일린과 조지 월너 등 루프페이 임원진이 삼성전자에 합류하기로 했다.
루프페이는 매사추세츠 소재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업체로, 루프페이 인수에 따라 삼성전자는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에 맞설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 2013년 말 루프페이와 처음 접촉을 시도했으며 지난해 7월 비자와 싱크로니 파이낸셜 등과 공동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결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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