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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모세의 기적도 깨끗해야 볼만하죠.” 대한생명이 지난 1월 창단한 청소년 자원봉사단 ‘해피프렌즈’ 단원 150여명이 지난 3~4일 전라남도 진도 가계해수욕장에서 해변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계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보이는 유명 관광지. 서울ㆍ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의 중ㆍ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해피프렌즈 봉사단원들은 해수욕장 일대 해변에서 폐타이어ㆍ폐그물 등 해변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치우는 등 해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시원(서울 배재고 2학년)군은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우리 봉사활동 덕분에 좀더 깨끗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힘든 만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이 공익사업으로 운영 중인 ‘해피프렌즈’는 전국 5개 광역시 35개 중ㆍ고교 학생 3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학교의 10명의 봉사단원들은 하나의 셀(cell)로 조직돼 매월 각 지역 내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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