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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기업정서 되레 늘었다
입력2008-02-18 17:27:40
수정
2008.02.18 17:27:40
새정부 '비즈니스 프렌들리' 표방하지만…
새 정부가 친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반기업정서는 오히려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2,035명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CFI)를 조사한 결과 평균 46.6점에 머물러 지난해 상반기(48.1점)에 비해 1.5점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업호감지수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50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승했지만 지난해 상반기를 고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민들은 기업들의 국제경쟁력 기여(66.6점)나 생산성 향상(58.5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국가 경제 기여(46.0점), 사회 공헌(35.3점), 윤리경영(17.6점) 등의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상의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국가 경제 기여도가 낮게 평가된데다 일부 기업 관련 사태도 윤리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이 기업에 호감을 갖지 않는 이유로는 분식회계 등 비윤리경영(37.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영권 세습 등 족벌경영 20.9% ▦근로자 희생 강요 13.7% 등을 제시했다.
부자에 대한 인식도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부자들이 부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68.3%에 달하는 데 반해 정당한 노력 덕택이라는 응답은 31.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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