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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ㆍ송파ㆍ강동구 아파트값 상승지속땐 내달 `투기지역`지정 세무조사

국세청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와 광명시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이 계속 뛸 경우 서초ㆍ송파ㆍ강동구 등 3개지역 아파트거래자에 대해서도 2차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27일 “서초구와 송파구ㆍ강동구 등 강남지역 3개 구는 재건축 추진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이들 지역이 다음달 열리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강남구와 마찬가지로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당초 서울 강남 전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더라면 강남구 외에도 송파구 등 다른 3개 지역 아파트 거래자에 대해서도 투기조사를 실시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이들 3개지역 아파트 거래가격을 매주 조사하는 등 부동산가격동향과 거래실태를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거래동향을 중점관리하기로 한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강동구 고덕동 주공1차ㆍ암사동 시영 1차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ㆍ서초동 한양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ㆍ신천동 시영ㆍ송파구 잠실동 주공 3단지 등이다. 또 일반 아파트로는 ▲강동구 고덕동 현대ㆍ둔촌동 신동아 ▲강동구 암사동 한강 현대 ▲서초구 반포동 주공 1단지ㆍ잠원동 롯데캐슬 ▲송파구 가락동 금호ㆍ신청동 장미 1차ㆍ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등이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재건축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서초ㆍ송파ㆍ강동구 등 강남지역 3개 구에 대해서는 가격동향을 면밀히 조사 한 뒤 다음달 중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회을 열고 투기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권구찬기자, 임석훈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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