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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교역 더 늘어날 것"

이희범(오른쪽) STX중공업·건설 회장이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오찬간담회' 에서 아프리카 대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 아프리카 국가 대사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한 대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프리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선진국과는 달리 청년층 인구가 많고 중산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의 관심도 높아져 지난해 7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했고, 전경련도 모로코와 에티오피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다. 지난해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교역도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경련 아프리카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희범 STX중공업ㆍ건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간의 교류가 활발해져 경제협력도 빠른 시간 내에 성숙한 단계에 진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한국측에서는 이희범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아프리카 관련 기업인 35명이 참석했고, 아프리카측에서는 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공, 르완다, 앙골라, 케냐, 모로코, 수단, 이집트 등 13개국 대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전경련은 중동, 아세안 등 다른 신흥국 대사들과의 간담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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