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배당주 상품 시장 후끈

증권사들 배당주 인기에 랩 등 신상품 선봬

운용업계도 펀드 개발 공들여

저금리 장기화와 배당유도 정책으로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커지면서 금융투자사들이 새로운 배당주 투자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12일 업계 최초로 자체적으로 산출한 배당성장지수인 대우 배당성장지수를 추종하는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을 출시했다.

대우 배당성장지수는 이 회사 리서치센터가 계량화한 재무정보와 연구원들의 기업평가를 바탕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00위 내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다. 이 지수에는 배당과 수익성이 안정적인 고배당주와 앞으로 배당증가 여력이 큰 배당 성장주가 포함돼 있다. 대우증권은 배당성장지수 랩 주식형 이외에 위험자산 편입비중에 따라 주식혼합형·채권혼합형·월지급형·적립형 등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NH우리투자증권도 이르면 다음주께 배당주 랩을 출시한다. NH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배당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현재 배당수준이 높은 기업뿐만 아니라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종목도 선별해 상품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대신증권 역시 올 하반기에 배당주 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산운용업계도 배당주 펀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부자산운용은 지난 8일 '동부진주찾기고배당' 펀드를 출시했다. 배당주 투자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배당프리미엄펀드를 최근 목표전환형·연금형으로도 선보여 배당주펀드를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가 배당주 랩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것은 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배당이익에 대한 매력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김경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파트장은 "그동안은 펀드나 랩에 편입할 만한 고배당주들이 많지 않고 국내 기업들의 배당 수준이 선진국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탓에 배당주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장기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고 정부도 배당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자 배당 투자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