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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前사장 이수영씨 횡령혐의 기소
입력2004-07-14 10:28:58
수정
2004.07.14 10:28:58
미국의 한국계 장애인 검사와의 결혼발표로 화제를 모았던 이수영(38) 마이클럽닷컴 대표이사가 회삿돈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염웅철)는 14일 회삿돈 7천여만원을 빼돌려 주식매매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이수영(본명 이은숙) 전 웹젠 사장을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사장은 2001년 5월 코스닥등록 게임업체인 웹젠[069080] 사장재직 당시 웹젠 명의의 통장에서 7천407만원을 빼내 주식매매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해 웹젠 주주 나모씨 등 3명이 이씨를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해옴에따라 소환 조사를 벌여왔다.
여성 인터넷 게임업체 창업자로 유명한 이씨는 온라인 게임 `뮤'를 개발한 웹젠의 창업자이자 지분 8.8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씨는 반신마비 장애인으로 미국 뉴욕 브루클린검찰청 부장검사로 재직중인 정범진(37)씨와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으며 이미 한 차례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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