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오후 1시 현재 전날 보다 0.68%(13.14포인트) 내린 1,907.2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3,15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며 5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73억원, 기관은 8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39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화학(0.26%)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 업종이 7% 이상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1.04%), 비금속(-1.29%), 유통(-1.13%), 운송장비(-1.0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1.11%), 삼성화재(1.5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47%), 아모레퍼시픽(0.45%)도 오름세다. 반면 전기요금 인하 우려가 불거진 한국전력이 9.10% ‘급락’했으며, 삼성생명(-4.47%), SK하이닉스(-2.31%), 현대모비스(-2.02%) 등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63%(3.40포인트) 내린 534.6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9.15원 내린 1,08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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