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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봉조선 워크아웃 좌초 위기

채권단 청산제의… C&重사태 재현 우려<br>진세조선도 이미 검토등 업계 '퇴출 공포'


녹봉조선 워크아웃 좌초 위기 채권단 청산제의… C&重사태 재현 우려진세조선도 이미 검토등 업계 '퇴출 공포'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진세ㆍ대한조선과 더불어 3대 워크아웃 대상 조선사인 녹봉조선에 대해 주채권자인 신한은행이 국내 채권단을 대표해 해외 채권자에게 청산 제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진세조선도 채권단이 청산 카드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중소 조선업계가 퇴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채권단 간 의견마찰로 퇴출 결정을 받았던 C&중공업 사태가 재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6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녹봉조선의 주요 채권기관에 따르면 동부화재ㆍ신한은행 등 주요 채권기관은 녹봉조선 실사 과정에서 이 회사의 전임 사장이 선박건조와 관련해 영국에서 진행된 그리스계의 한 선주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해 건조 중인 일부 선박에 대해 5,000만달러 규모의 압류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한 핵심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채권단과 녹봉조선을 대표해 선박 압류를 건 해외 선주에게 청산 제의를 했다"며 "녹봉조선을 청산해 청산가치 중 무담보채권자가 가져갈 수 있는 비율(약 8~10% 추산)만큼이라도 가져가겠다면 그런 내용으로 채무조정안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다. 이는 한편으로는 해외 선주를 압박하기 위한 국내 채권단의 고도의 협상전략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청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신한은행 등 주채권기관은 해당 압류건 해결을 위한 추가 자금지원을 할 수 없으며 이를 녹봉조선이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이상 워크아웃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녹봉조선은 자금 고갈 상태로 5,000만달러 조달이 사실상 어려워 해외 선주의 청산 제안 수용과 관계없이 워크아웃은 기로에 섰다. 이런 가운데 워크아웃 주관사인 신한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중 외부 회계기관에 맡겼던 실사보고서를 완성해 곧바로 국내 채권금융기관들과 마무리 채무조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실사 결과 자신을 포함해 동부화재ㆍ서울보증보험ㆍ기업은행ㆍ국민은행ㆍ우리은행ㆍ하나은행 등 국내 채권금융기관들이 녹봉조선에 대해 가진 총 채권을 2,810억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이 가운데 동부화재는 1,260억원(재보험 부분 차감시 1,193억원), 신한은행은 642억원, 서울보증보험은 224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어 가장 영향력이 크다. 최대 채권자인 동부화재는 최대한 녹봉조선의 정상화 가능성을 타진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채권ㆍ채무조정 과정에서 여타 채권기관과의 갈등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 . 한 금융전문가는 "조선업은 선주와 조선사ㆍ은행ㆍ보험사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자율적인 채무조정이 매우 어렵다"며 "정부는 이런 상황을 알면서 조선업 구조조정을 채권단 자율에 맡겨두고 있는데 녹봉ㆍ진세조선 상황만 봐도 정부 방침이 잘못됐다는 게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인기기사 ◀◀◀ ▶ "IMF? 그런게 있었어요?" 강남은 모른다 ▶ 아름다운 毒 '킬힐'의 무서운 비밀 ▶ 소형차 '돌풍' 몰고 올 현대의 야심작은… ▶ BMW·벤츠, 한국에 몰고 온 '희소식' ▶ 인천 국제高 2012년 문연다 ▶ 홍준표, 손석희에 "내가 먼저 나가면 좋겠나?" ▶ 어려운 사람들 돕자고 만든 지원금이 '눈먼 돈'? ▶ KTX 선로에 무슨 문제있나 ▶ 벤츠 타는 자만의 몹쓸 권력? ▶ 항공사, 북한 위협에 노선변경… 비상체제 돌입 ▶ 녹봉조선 워크아웃 좌초 위기 ▶ 법정서 판사 찌른자 경찰 총 맞아 숨져 ▶ "정부 보조금 지급합니다" 서민들 두번 울린 신종사기 ▶▶▶ 연예기사 ◀◀◀ ▶ 중견 탤런트 김흥기, 뇌출혈 투병 5년만에 별세 ▶ 올드보이, 美언론 선정 '역대 최고 만화원작 영화' ▶ '섹스 사진' 종흔동 눈물의 인터뷰 ▶ 이민호-구혜선 열애설… 그냥 '해프닝'? ▶ 최정원, 시드니를 유혹하다 ▶ '우결' 안전벨트 미 착용 CG 처리 논란 ▶ 32세 팝핀현준, 고등학교 재입학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런던서 컴백 콘서트 ▶ 한일 합작 드라마 '나의 19세'… 탑·승리 주인공 발탁 ▶ 윤손하 "유재석, 방송전엔 까불거리다가…" ▶ 강혜정 "사랑하다가 죄를 지어본 적 있나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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