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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금융산업,한국경제 ‘발목’/한보관련 WSJ기사 요약

【뉴욕=김인영 특파원】 3일 뉴욕에서는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기사로 한국계 은행들이 곤욕을 치렀다. 이날자 저널지의 기사를 요약한다.한보철강의 부도사태는 이미 한국 경제성장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금융부문을 더욱 위축시켰다. 한국의 은행과 관리들은 고통이 없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의 한보사태 이외에도 지난 2년동안 2만5천건의 기업부도가 은행 경영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다. 한국 금융의 문제는 70∼80년대 정부의 산업 정책에서 초래됐다. 은행들은 정부로부터 중공업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낮은 금리로 정책 금융을 줄 것을 요구받았으며 은행의 경영수지 개선은 경제의 우선순위에 밀려났다. 은행에 대한 한국 정부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지만, 은행들은 미숙한 채로 남았다. 한국의 은행은 아직도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보다 대기업과 그 프로젝트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신한·주택·국민·하나은행 등 경영상태가 양호하고 재정적으로 견실한 은행도 있다. 한보의 위기는 정부가 앞으로 은행에 대한 개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반적으로 은행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한국의 미래 경제성장을 해칠 것으로 우려하는 경제학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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