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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 대외신인도 추락 방지/정부 다각 지원 검토

◎성업공 부실채권 매입 등 포함정부는 기아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일은행의 대외신인도를 높여주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외화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부 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외화차입 등 해외업무를 중단하도록 지도해나갈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20일 제일은행이 내주초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면 정부가 제일은행에 대한 유동성지원,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제일은행에 대한 신용평가 작업을 하고 있는 미국의 S&P사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까지 제일은행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S&P사가 당초 이번주에 완료하기로 했던 제일은행에 대한 재평가를 다음달초까지 늦추도록 요청했다면서 현재 실무선에서 S&P사에 어느선까지 정부가 지원하면 안심하겠는지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종금사들이 최근 외화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전환종금사들이 무분별하게 국제업무에 뛰어들면서 이같은 사태가 빚어졌다면서 앞으로 가능하면 이들 종금사들이 외화차입 등 해외부문의 업무를 중단하고 외화자산을 줄여나가도록 지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종금사가 해외에서 중장기차입을 하려면 외환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단기외화차입은 신고만으로 가능한데 연간 중장기차입한도는 17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국내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C종금 등에 대해서는 국고여유자금의 지원을 확대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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