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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회장, “엘리베이터 지분매집 현대측서 요청”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매집은 고 정몽헌 회장 장례식장에서 현대그룹 최고경영자의 다급한 요청에서 이뤄졌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KCC는 20일 `정상영 명예회장의 심경`이라는 보도문을 통해 “현대그룹의 실질적인 소유자였던 김문희씨가 모략에 가까운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매집은 고 정몽헌 회장 영결식 당일 장례식장에서 적대적 M&A를 우려한 현대그룹 최고경영진의 다급한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유족들에게 상속포기를 권유한 것은 내가 고 정몽헌 회장에게 보증한 금융채무를 대위 변제해야 하는 피해를 감수할 각오까지 하면서 집안어른으로써 권유한 것”이라며 “유산상속여부는 90일 이내에 결정해야 하므로 당연히 상중에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북사업과 관련 정 회장은 “김윤규 사장과 협의해 적절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여사는 “정 명예회장의 엘리베이터 지분매입은 전적으로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인수합병(M&A) 방어를 위해 서라면 왜 유사시에 의결권이 있는 지분으로 돌릴 수 있는 자사주를 내놓으라고 강요했겠느냐”고 반박했다. 김 여사는 “처음에는 설혹 M&A 방어 의도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경영권 위협이 사라진 뒤에도 대량 매집 한 것을 보면 누구나 경영권을 뺏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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