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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지각변동'

조선기자재주, 주도주로 부상<br>키움증권 9위등 20위권내 6개 새로 진입<br>서울반도체등 8곳은 시총 1兆원 넘어서


코스닥 시장이 올 상반기 동안 연초대비 170포인트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순서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주도주로 등장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던 것처럼 코스닥시장에서는 조선 기자재주들이 코스닥 상승을 주도하며 대거 시총 상위종목으로 도약했다. 주식시장의 활황과 맞물려 키움증권도 시총 9위로 뛰어 올랐으며 시총 1조원이 넘는 기업도 속출했다. 반면 홈쇼핑주들은 상대적으로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테마에 편승해 급등했던 종목들은 시총 상위종목에서 모습을 감췄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은 NHNㆍLG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서울반도체ㆍ메가스터디ㆍ하나투어ㆍ태웅ㆍ다음ㆍ키움증권ㆍ동서ㆍCJ홈쇼핑ㆍ성광벤드ㆍ평산ㆍ포스데이타ㆍ휴맥스ㆍ쌍용건설ㆍ태광ㆍ오스템임플란트ㆍ주성엔지니어링 등이다. 이들 종목중 상반기 첫 거래일인 지난 1월2일과 비교했을 때 새롭게 20위권 내로 올라선 종목은 키움증권ㆍ성광벤드ㆍ평산ㆍ태광ㆍ오스템임플란트ㆍ주성엔지니어링 등 6개 기업이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개 기업(성광벤드, 평산, 태광)을 차지할 정도로 조선기자재들이 상반기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성광벤드의 경우 실적호조에 힘입어 올초 7,800원이던 주가가 2만7,050원까지 3배 이상 상승하며, 시총 순위도 49위에서 13위가 됐다. 올초에 시총 19위로 조선기자재주 중 시총이 가장 컸던 태웅은 1조원을 돌파하며 10위권 이내로 상승했으며, 현진소재도 시총 30위 안에 진입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체들이 전방산업의 초호황에 힘입어 상반기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하반기에도 주가 상승세는 이어갈 전망이지만 상승 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대수익률을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주에서는 키움증권이 주식시장 활황의 최대 수혜 증권주로 꼽히며 20위권밖에서 시총 9위로 올라섰다. 키움증권은 6월 중순에 주가 10만원,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감독당국의 신용규제로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는 기업도 늘어났다. 연초에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기업은 NHNㆍLG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 등 4곳에 불과했으나, 서울반도체ㆍ메가스터디ㆍ하나투어ㆍ태웅 등의 1조원 돌파로 8곳으로 증가했다. 시총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NHN의 경우 연초 5조원대에 머물던 시총이 8조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내수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는 홈쇼핑주는 상반기 상승장에서 소외되며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5위였던 CJ홈쇼핑은 12위권으로 밀려났으며 17위였던 GS홈쇼핑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며 시총 상위종목으로 떠올랐던 플래닛82ㆍ에스티씨라이프 등은 거품이 꺼지면서 시총 상위권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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