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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코리아 매출 첫 1조 돌파


BMW코리아, 벤츠코리아 등 매출 1조 돌파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독일차 업체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나란히 한국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역시 8,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12일 수입차업계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1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MW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차업계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한국시장 진출 후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지난해 1만6,798대를 판매해 수입차 업계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가 전년대비 36.6% 증가한 1조94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4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BMW코리아는 4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09년 결산 당시 독일 본사의 지원을 받아 144억원을 기록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47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만6,115대로 판매순위 2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매출액으로는 1위에 올랐다. 벤츠코리아는 전년대비 40%나 늘어난 1조1,264억원의 매출과 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35억원으로 전년대비 늘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이 7,923억원으로 전년대비 28.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9억원, 24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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