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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항 스포츠카 레이싱 무대에 서게 될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팀 ‘A1팀 코리아’가 출범했다. A1팀 코리아는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팀 창단식을 갖고 오는 9월 열리는 국가 간 모터스포츠 월드컵인 ‘2008~2009시즌 A1 그랑프리(GP)’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창단 멤버는 황진우ㆍ정의철ㆍ문성학 3명의 드라이버와 트레버 칼린(영국 칼린모터스포츠 대표) 총감독. 칼린 감독은 F1 월드챔피언인 키미 라이코넨을 배출한 실력자다. 전세계 23개국이 참가하는 A1 GP는 올해 11개국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9월21일 이탈리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네덜란드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중국뉴질랜드 등을 차례로 돌며 내년 5월 영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F1 레이싱 경기가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엔진과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펼치는 경기라면 A1 GP는 같은 차종과 타이어로 드라이버와 엔지니어팀의 자웅을 겨루는 국가 대항전이다. A1 GP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전세계 150개국 60개 채널을 통해 시즌당 2,500시간 이상 방영되고 있으며 3억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스포츠카의 상징인 ‘페라리’에서 600마력의 V8 엔진과 섀시를, 세계최대의 타이어업체인 프랑스의 ‘미쉐린’에서 타이어를 담당하기로 했다. A1팀 코리아 주간사인 굿이엠지의 이혁수 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유독 모터스포츠 분야는 국민적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150개국에서 3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A1 GP가 기업에 좋은 홍보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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