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5년 안에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하겠습니다."
유봉근(43·사진) 유테크 대표는 11일 상장기념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청사진을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내년 하반기까지 중국 현지 디스플레이 광학 부품 기업에 대한 지분율을 51%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중국 기업과의 기술·생산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스마트폰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2~3년 내에 수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테크는 지난해 중국 쑤저우에 있는 디스플레이 광학 부품기업 소주이양태전자과기유한공사에 100만달러를 투자, 지분 25%를 확보했다.
유테크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회사로 초정밀 금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형 초박막 도광판 등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부품 전문 기업이다. 유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514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유테크가 공모하는 주식은 총 101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9,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81억~91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시설 투자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5~16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8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며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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