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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산 종목 하락률 커 '울상'

서울반도체등 최근 5,000억 순매수… 주가는 20% 안팎 떨어져<br>외국인·기관은 순매도 '차익실현'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들인 종목들이 코스닥지수 하락률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투자 손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지난달 18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조정 양상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은 서울반도체ㆍ네오위즈게임즈ㆍ차바이오앤ㆍ평산 등을 집중 매수했으나 이들 종목의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이 하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로 여겼지만 주가가 더 떨어지는 바람에 손실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다. 개인들은 지난달 18일 이후 이달 5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5,046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유럽의 재정위기 등 외부 악재가 불거지자 코스닥지수는 553.10포인트에서 497.37포인트로 10.08%나 떨어졌다. 특히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해외 악재와 연관성이 크거나 어닝 쇼크에 따라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에 개인들이 1,400억원이나 매수한 서울반도체 주가는 4만7,600원에서 3만5,800원으로 무려 24.79%나 급락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인 네오위즈게임즈도 23.36%나 떨어졌다. 이밖에 태광(19.84%), 차바이오앤(22.50%), 주성엔지니어링(13.11%), 디지텍시스템(14.04%), 평산(23.00%), 하나투어(11.32%), 성광벤드(17.71%), 태웅(13.59%) 등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속한 종목들이 시장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원, 3,559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심리적 지지선인 500포인트선이 다시 무너진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때"라며 "테마에 좌우되지 말고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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