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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이원산업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연막살충기가 한 중소기업에 의해 선보였다.이원산업(대표 염명수)은 노즐 막힘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인 소형 연막살충기 「다자버」를 개발하고 본격판매에 들어갔다. 2년간 7억여원을 투입해 개발한 다자버는 전체 무게가 2.5㎏에 불과해 누구나 손쉽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짧은 시간내에 넓은 지역에 분사할 수 있다. 특히 기존제품이 소독약을 코일형태의 관을 통과해 분사토록 설계돼 있는데 비해 기화기통방식(BELLOWS TYPE)을 채택해 막힘현상을 없앴다. 특허출원중인 이 기술은 코일형태의 파이프라인을 제거하고 대신 고안된 기화기통에 1차 분사한 후 열을 가해 재분사하도록 함으로써 약제효과를 지속시켜주고 정비도 쉽게 했다. 염명수사장은 『최근 서울시가 차량을 이용한 대형연막살충기의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데서 보듯이 방역체계가 성충(다 자란 해충)구제위주에서 유충방역 중심의 선진국형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성충의 생성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만큼 앞으로 이 제품과 같은 소규모 가정용 살충기의 사용이 확산될것』으로 전망했다. 廉사장은 제품이 또 휴대도 간편해 병원등 공공장소나 축산농가, 과수원, 낚시터 등에서도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내수로만 80억원어치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중순부터 8월말까지 모기 등 해충의 활동이 왕성한만큼 대대적인 제품홍보에 들어가는 한편 주문증가에 대비, 월 5만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췄다. 특히 廉사장은 서울경제신문이 벌이고 있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캠페인의 도움을 받아 (주)대우와 연계, 방역수준이 낮은 동남아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태국으로부터 100여대의 주문을 받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금까지 대형 동력방역기는 가격이 대당 90~300만원으로 비싸 수출이 소규모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가격도 12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고 대형과 비슷한 살충효과를 내는데다 좁은 골목이나 과수원, 축사내부 등 대형방역기의 출입이 불가능한 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어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산업은 개발단계부터 금형, 용접, 프레스업체 등 20여개사와 협력관계를 유지, 현재 100% 아웃소싱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0345)433-2640 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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