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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사 대주주 주식증여 활발
입력1997-01-09 00:00:00
수정
1997.01.09 00:00:00
◎59건.3,269억,기업별론 대한항공 “최대”지난해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주식증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주주가 2세나 특수관계인들에게 주식증여를 실시한 기업은 43사(59건)에 금액으로는 3천2백69억5천7백만원에 달했다. 이는 95년의 15개사(20건) 6백86억1천4백만원의 무려 4.76배(금액기준)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는 2세 경영체제구축에 따른 주식증여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또 주식증여의 경우 증여일 당시의 주가를 기준으로 증여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대주주들은 세금절약 차원에서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던 지난해에 집중적으로 주식증여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증여규모가 큰 기업은 대한항공으로 조중훈 회장은 장남인 조량호사장 등에게 4백8억원(주식수 3백40만주)을 증여했다.
또 태광산업의 이임룡 전회장은 장남인 이식진 전무외 1인에게 3백44억원(〃 10만주)어치의 주식을 증여했다. 삼양사의 김상하 회장과 김상홍 그룹회장도 2세들에게 모두 3백억원(〃 1백36만주)의 주식을 양도했다.
이와함께 한국타이어의 조양래 회장이 자녀들에게 2백26억원(〃 66만6천5백35주)의 주식을 증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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