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2013년 온라인 자동차보험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정범(사진) 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은 31일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8회계연도에는 매출 3,000억원 달성하고 처음으로 흑자전환(약 20억원)을 이뤘다"며 "올 2009 회계연도에도 반드시 흑자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성장세인 온라인 차보험 시장에서 매년 10%씩 성장해 2013년에는 업계 1위에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반면 올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신차 감소로 3.5%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허 사장은 이어 "가격 경쟁력을 가진 50~60대는 물론, 전통적인 온라인 주력 시장인 30~40대 대도시 봉급생활자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온라인 보험사간 출혈 가격경쟁은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운전자보험, 상해보험 등 다른 종목의 개인보험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운전자 보험을 중심으로 한 일반상해보험 진출을 준비 중이다. 허 사장은 "자동차보험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다른 종목으로 진출도 준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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