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자산운용이 저변동성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무기로 ETF시장에 진출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운용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저변동성지수를 추종하는 ETF 출시 의사를 전달했다. 흥국운용은 이달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올 1·4분기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산출하는 S&P코리아저변동성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1년 간 일간수익률 변동성 하위 50개의 종목을 가려낸다. 최근처럼 금리 정책이 국가 간 상이하고 증시가 불안해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낮은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우수하다는 판단 하에 저변동성을 지닌 주식에 투자한다.
흥국운용이 ETF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ETF 순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ETF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9일 ETF 순자산 총액은 20조9,709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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