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이날 교섭에서 ▦‘밀어내기’ 등 거래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 금지 ▦기존에 약속한 상생기금 500억원에 더해 대리점 생계자금 100억원 추가 지원 ▦대리점주 자녀 대학학자금 지원 ▦피해 대리점 보상처리기구 설치 등을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에 제시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피해대리점협의회 뿐 아니라 1,000여개가 넘는 현직 대리점에 대한 상생 방안까지 담겨져 있는 파격적인 수준의 협상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만나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28일 3차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피해대리점협의회 관계자는 “남양유업 측에서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해 협상의 물꼬를 튼 자리였다”며 “남양유업 측의 제안에 대해 내부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한 다음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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