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지분 94.1%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 SK E&S의 대안투자처로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원전 일부가 가동이 중단돼 전력공급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부문의 영업가치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서도 원전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SK E&S처럼 전력의 대체수요를 담당하는 민자발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에 더해 SK E&S는 인도네시아 탕구(Tangguh)로부터 LNG 연료의 직도입 계약 체결해 가격경쟁력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SK E&S는 한국전력거래소의 입찰에서 높은 한계가격을 적용 받아 영업이익률 50%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10~20% 수준의 다른 민간발전사업보다 수익성이 두 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 SK E&S는 올해 1월 오성, 내년 하반기 장흥과 문산에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해 가동할 예정이다. SK는 자회사 SK E&S의 수익성개선, 증설모멘텀의 영향으로 시장의 고평가를 받을 것이다.
SK의 핵심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부문의 자산 가치가 부각되면서 SK의 순자산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루브리컨츠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된다. 이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의 현금유입과 가치상승으로 SK의 주가도 시장의 재조명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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