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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車보험료 사업비 비율 천차만별
입력2010-09-05 16:26:29
수정
2010.09.05 16:26:29
서정명 기자
차티스·그린 등은 높고 온라인 업체들은 낮아
9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일부 보험사의 사업비가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손해보험협회가 14개 보험사의 4~6월 자동차보험 사업비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사업비가 총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30.8%였다.
하지만 차티스(41.9%), 그린손해보험(41.4%), 메리츠화재(35.3%) 등은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사업비율을 보였다. 현대해상(32.6%), 삼성화재(32.5%), 롯데손해보험(32.4%), LIG손해보험(31.8%) 등도 평균보다 높았다.
사업비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중에서 설계사 수수료, 관리비, 인건비 등으로 지출된 비용으로 자동차보험의 원가에 해당된다. 보험료 중에서 사업비를 제외한 돈이 보험금의 기반이 되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사업비를 적게 쓰는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사업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낮은 보험사는 동부화재(29.7%), 한화손해보험(29.3%), 흥국화재(27.5%), 더케이손해보험(26.1%) 등이었다. 에르고다음(24.0%), 하이카다이렉트(22.3%), 악사손해보험(22.2%) 등 온라인 전문 자동차보험사들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보험료 원가 절감을 위해 이달부터 각 보험사의 분기별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을 상세하게 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에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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