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율이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35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1,788억 달러보다 432억달러, 약 24.1%가 줄어든 금액입니다.
올해 130만원대에서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여 지난 3월 150만원대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하락세를 탔습니다. 지난달에는 주가 하락속도가 더욱 빨라져,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10만원 아래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부문 실적 전망이 밝지 않고, 모바일 최대 경쟁자인 애플과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샌드위치’ 신세가 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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