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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오르니..금연보조상품 매출 '쑥쑥'

담뱃값이 오른 데다 연초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금연 보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작년 12월 30일 0시 30분부터 50분동안 금연보조 상품인 `금연초 골드 클래식'(14만8천원)을 판매해 약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평소 같은 시간대 일반상품 매출과 비교해 40% 가량 많은 것으로 현대홈쇼핑은 4일 2차 방송을 추가 편성했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금연초'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이 팔리고 있다. 롯데닷컴은 최근 금연 보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나자 상품 품목을 늘리는 한편 `금연상품 특설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 15일까지 `금연상품 할인전'을 열고 금연 보조 상품을 10∼15% 할인판매한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도 최근 들어 금연초가 하루에 300개씩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담뱃값이 인상된 지난해 12월 30일 하루에만 250여개의 금연 보조 상품이 팔려나갔다. 이는 지난달 초 하루 평균 판매량(80개)에 비해 2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금연보조 상품이 연중 가장 많이 팔린 지난해 1월의 하루 평균 판매량(200여개)과 비교해도 25%나 증가한 것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역시 지난달 말 금연 보조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5% 가량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금연 인구가 늘어나는 데다 올해는 담뱃값이 인상됨에 따라 금연 보조 상품의 판매가 어느 해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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