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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인터, 대주주사와 대규모 공급계약
입력2006-03-24 10:18:35
수정
2006.03.24 10:18:35
VGX인터내셔널[011000]은 미국의 에이즈치료제개발기업으로 대주주사인 바이럴제노믹스사에 오는 2009년부터 에이즈 및 C형 간염치료제 약품원료(API)를 매년 2만㎏씩 5년간 공급키로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럴제노믹스는 재미 과학자인 조셉 김 박사가 미국에 설립한 에이즈 및 C형간염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이 회사는 VGX인터내셔널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매년 최소 2만㎏의 에이즈 및 C형 간염치료제 원료물질을 바이럴제노믹스사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연간 약 1천100억원씩, 5년간 5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럴제노믹사는 현재 미국에서 에이즈치료제 `픽토비어(PICTOVIR)'에 대한 임상2상과 함께 C형 간염치료제의 임상 2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올 3.4분기 또는 4.4분기에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픽토비어의 경우 현재까지의 임상 데이터 수집 결과 특정용량을 투약한 에이즈환자그룹에서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픽토피어는 이미 20여년 전 프랑스에서 `낙태약'으로 출시돼 사용돼 왔던 성분으로 연구팀은 이 성분을 이용해 하루에 한 알만 먹는 내복약 개념의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을 주관한 미국 정부기관(AACTG)에서 이렇다 할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점으로 볼 때 임상 결과는 매우 희망적인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임상2상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3상이 시작하면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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