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고작 창립 5년 만에 세계적인 스마트폰 브랜드가 된 것은 열광적인 팬클럽 마케팅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고객 확보를 기반으로 "10년 안에 세계 1위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6일(현지 시각) 샤오미가 순식간에 세계 유명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팬클럽 마케팅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샤오미는 창업 초기부터 고객 체험단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 최근에는 열성 고객을 우대해 선물을 주거나 파티에 초대하기도 한다.
레이쥔 회장도 같은 날 열린 창립 5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윤을 더 강조하는 애플과 달리 샤오미는 시장 점유와 고객 수에 더 신경을 쓴다"며 "10년 안에 애플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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