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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높은 장세 투자 실적·가격 메리트 종목 주목
입력2004-06-21 17:29:33
수정
2004.06.21 17:29:33
대우證, 풍산·동부제강·코리아써키드등 꼽아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투자대안을 찾아라’
주식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안정적인 실적과 낮은 주가 수준 ▦높은 배당 수익률 ▦업황 모멘텀 등이 부각되고 있는 종목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권했다.
튼튼한 펀더멘털과 가격 메리트 등으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여력이 매수세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21일 이 같은 종목군으로 풍산과 동국제강ㆍ동부제강ㆍ신무림제지ㆍ한국제지ㆍ한진중공업ㆍ한진해운ㆍ한세실업ㆍ동원F&B 등을 꼽았다.
풍산은 올해 말 순이익이 지난 해보다 130.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 주가수익비율(PER)은 4.3배에 불과해 업종 평균 PER(4.6배)를 밑돌고 있다. 또 올해 말 예상 배당수익률은 5.42%로 은행 예금 금리(4.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올 하반기 업황 역시 점차 회복세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펀더멘털과 관련한 변수들이 긍정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됐다. 87.9%의 순이익 증가율이 기대되는 동부제강은 2.2배의 PER로 업종(3.8배) 대비 저가 메리트가 돋보이는 가운데 5.80%의 배당수익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종목군들 역시 펀더멘털 이외에 주식 수요 확대로 인한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될 것으로 지적됐다.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말 매출액 증가율이 25.55%, 영업이익 증가율이 69.43%로 추정되지만 지수가 전고점을 기록한 지난 4월 23일 이후 전주말까지 하락률이 34.8%에 달했다. 결국 같은 기간동안의 지수(20.7%)보다 높은 하락률을 보인 셈이다. 그러나 외국인 지분율은 1.3%에서 5.15%로 3.85%포인트나 늘어났다.
등록기업인 재영솔루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5.45%에서 9.33%로 두 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이현주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펀더멘털과 가격논리로 적정 주가 수준으로 회복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따라서 주가와 실적을 고려한 투자가 현 장세의 대안으로 꼽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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