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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호 “체력안배 중요성 절감”
입력2003-07-22 00:00:00
수정
2003.07.22 00:00:00
김진영 기자
“체력 안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켰던 허석호(30ㆍ이동수패션ㆍASXㆍ사진)가 22일 오후 4시5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 뒤 “다음에는 좀 더 여유 있게 준비해야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대회 직전에 현지에 도착한 탓에 마지막 라운드를 위한 컨디션을 만드는데 실패했다”는 것. 허 선수는 이어 “미국에 진출할 경우 3~4주 연속 플레이를 해야 하고 때론 우승 조에서 라운드를 할 수도 있는 만큼 체력을 적절히 안배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스코어가 나빴던 것에 대해서는 “당초 목표였던 컷 통과를 달성한 만큼 후회 없이 쳐 보고 싶어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바람이 거세 샷이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허 프로는 “이제 일본 투어에 주력해 미국 퀄리파잉(Q)스쿨 예선을 면제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일본랭킹 10위인 허 선수는 Q 스쿨 1차예선은 면제 받을 수 있으며 랭킹을 3~5위 이내로 끌어 올릴 경우 최경주 선수처럼 2차 예선까지 면제 받고 최종전으로 직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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