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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연소재 벽돌 양산나서/폐기물 원료사용 재개발품…KS획득따라

(주)진흥(대표 서승석)이 석탄재와 폐콘크리트 등을 원료로 재활용하는 「연소재 벽돌」을 개발, 최근 KS(한국산업규격)를 획득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재활용품인 「연소재 벽돌」은 일반 시멘트 벽돌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10%이상 저렴, 건축용 내·외장재로 널리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은 충남 논산군 벌곡면에 대지 7천평규모의 공장을 마련, 하루 10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연소재 벽돌」의 양산에 들어갔다. 진흥이 독자개발해낸 「연소재 벽돌」은 석탄재, 폐주물사, 폐콘크리트, 폐도자기 등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 강도가 ㎠당 1백80∼3백㎏으로 일반벽돌의 80㎏에 비해 3배이상 높으며 수명이 반 영구적이다. 또 방음·단열효과가 우수하고 겉모양이 균일하며 흡수율이 25%이하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진흥은 「연소재 벽돌」의 장당 판매가격을 일반 시멘트벽돌의 41∼45원보다 10% 이상 저렴한 35원으로 책정, 판촉활동을 서두르고 있다. 진흥은 지난 94년 설립된 회사로 올들어 충남 논산군에 공장을 마련하고 「연소재 벽돌」의 생산에 나섰는데, 이번에 KS규격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월간 판매량을 3백만장 정도로 늘려 연간 매출액을 12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립기술품질원은 환경보전과 자원절약을 위해 지금까지 20여 재활용품에 대해 KS규격을 제정했으나 KS표시허가를 받은 것은 (주)진흥이 처음이다. 기술품질원은 「연소재 벽돌」이 본격 보급될 경우 연탄재·석탄재로 인한 쓰레기 처리 문제가 해결되고 시멘트·골재 등의 건설자재를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최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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