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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나흘만에 상승..1,340선 회복(잠정)

코스피지수가 1,300선대를 지지하며 나흘만에반등에 성공, 1,34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14포인트(0.61%) 오른 1,341.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국내증시마저 40포인트 가량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지난 주말보다 7.27포인트(0.55%) 내린 1,326.23로 출발했다. 장초반 1,310선을 무너뜨리며 1,300선마저 위협받던 지수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다 정규장 30분 가량을 남겨놓고 반등에 성공해 하루만에 1,340선을 탈환했다. 이날 시장은 저점 1,307.77과 고점 1,342.21을 형성하며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줬다. 투신권은 1천3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장 막판 매수우위로 전환된 프로그램매매도 지수 반전에 크게 기여했다. 개인도 8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지난 주말 막판 매수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다시 1천32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투신권의 순매수와는 달리 기금의 순매도 규모가 1천157억원에 달해 기관은 5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최근 상대적으로 지수 하락폭이 컸던 증권업종이 장중 내내 강세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4.84%의 급등세를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대형주들이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나흘만에 주가를 상승세로 돌려 놓으며 70만원대를 지지하는데 성공했고 POSCO는 0.44% 오르며 열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하락 출발을 상승 반전시켜 결국 1.29%, 0.23%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기업 사냥꾼 아이칸과 지분경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KT&G(9.88%)와 국민은행(4.20%)의 상승률이 단연 돋보였다. 제일모직과 고려아연은 이날 3만5천600, 6만6천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호F&G는 CJ로 피인수 소식에 우선주와 함께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01개 종목이 내렸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전략파트장은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국내 기관의 매매동향을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면서 "1,300선을 기점으로 1,400선까지 급반등이나타날지, 현 지수대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기간조정이 나타날지 주목해야 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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