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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병전역 청탁 前광주국세청장 영장
입력2001-07-13 00:00:00
수정
2001.07.13 00:00:00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3일 모 보병사단 대대장에게 아들의 의병 전역 부탁을 하며 군의관에게 전달할 사례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넨 전 광주지방국세청장 김모(65ㆍ세무사)씨에 대해 제3자뇌물교부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8년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모 식당에서 당시 모 보병 사단 대대장으로 근무중이던 장모씨에게 '아들의 의병 전역을 도와달라'며 사례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넨 혐의다.
검찰은 또 김씨가 아들을 의병 전역 시킨 후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전 대학교수인 자신의 부인이 체포된 이후에도 부인의 단독범행인 것처럼 은폐하는 등 죄질이 불량,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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