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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 대산공장에 연평도 교사 초청 견학
입력2011-07-19 10:32:58
수정
2011.07.19 10:32:58
노희영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8일 연평도의 초중고교 교사 30여명을 충남 대산공장에 초청해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현대오일뱅크 노조가 학생 급식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연평도 학교를 돕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방학기간 중 교사들을 초청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당시 연평도 학교의 식자재를 담당하던 소매상이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운영을 중단하자 현대오일뱅크가 대형 급식설비를 기증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견학 행사에서 김영세 연평초중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교사들은 원유 도입과정부터 정제 과정, 최종 제품이 나오기까지 생산 공정을 둘러 보았다. 이들은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최첨단 정유 시설들을 마주할 때 마다 설비 구조와 용도를 질문하고 메모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견학 후에는 사택 체육관에서 회사 임직원과 교사들이 함께 어울려 배구, 족구 등 친목의 시간을 가졌으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땀이 스며있는 서산 현대영농법인과 예산 수덕사 방문을 마지막으로 총 1박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영세 교장은 “현대오일뱅크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에 감사하며 연평도 아이들이 더욱 밝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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