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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코스닥시장은] 등록예심 절반만 통과
입력2003-12-29 00:00:00
수정
2003.12.29 00:00:00
이상훈 기자
올해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한 2개사중 1개사만 예심을 통과했다.
29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등록 예심을 청구한 기업은 모두 102개로 이중 47개사가 승인 판정을 받았다. 36개사는 보류, 4개사는 기각, 14개사는 심사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승인율은 46.5%로 지난해의 45.5%와 비슷한 수준이나, 전체 예비심사 청구기업수는 62.3%나 급감했다. 올해 예심 청구기업들의 평균 자본금은 37억4,000만원, 평균 업력은 8.7년이었다. 예심 청구기업들의 78.2%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이었다.
한편 예심 통과에 실패한 사유로는 `사업성 및 수익성 검증 미흡`이 전체의 62.9%(36건)로 가장 많았다. `재무안정성 미흡`도 16.2%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전체 미승인 사유의 7.6%를 차지했던 `재무자료 신뢰성 미흡 및 관계회사 관련 위험`으로 인한 기각 및 보류는 한 건도 없었다. 이는 올해부터 `기업공개 전 외부감사인에 의한 회계감리제도` 도입에 따른 효과로 분석됐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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