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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AST리서치사 인력 25% 감축
입력1997-04-23 00:00:00
수정
1997.04.23 00:00:00
◎삼성,사업구조재편 등 정상화방안 마련삼성전자가 미국의 컴퓨터업체인 AST리서치의 지분을 1백% 인수, 직할경영체제를 구축한 것을 계기로 인원감축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메스를 가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최근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한 AST리서치의 긴축경영과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전체 직원(4천1백명)의 25% 가량인 1천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원으로 2·4분기에만 1천2백만달러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AST리서치사는 1·4분기 매출이 3억4천7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3천만달러에 비해 1억8천3백만달러가 줄었으며 3개월간 누적적자도 1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은 AST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김영수 고문을 AST사사장으로 발령한데 이어 최근 김순택 전 삼성중공업 부사장을 미주본사사장에 임명하는 등 「삼성식 경영」을 위한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AST리서치사는 감원에 이어 삼성전자와 포괄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세계6대 PC메이커(삼성전자의 PC생산분 포함)로 도약하기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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