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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명퇴신청 급증... 작년보다 9.2배 늘어
입력1998-11-22 00:00:00
수정
1998.11.22 00:00:00
조기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국가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다. 2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4·4분기 들어 이날 현재까지 명예퇴직 희망 국가공무원은 4,216명으로, 1·4분기 631명, 2·4분기 1,207명, 3·4분기 1,538명보다 훨씬 늘었다.행자부는 당초 이달 중순까지였던 4·4분기 명퇴 신청기한을 오는 30일까지로 연장할 방침이어서 명퇴 희망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명퇴 희망자가 급증하는 것은 지속적인 정부의 공무원 인력감축 방침에 따라 안정적인 신분보장이 힘들다는 인식으로 강제적인 직권면직보다는 자발적인 명예퇴직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행자부는 분석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 한해동안 명퇴를 신청한 전체 국가공무원은 모두 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명퇴한 861명과 비교할 때 무려 9.2배나 증가할 전망이다.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명예퇴직이 결정된 공무원은 7,935명으로 부처별로는 철도청이 2,3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찰청 1,402명, 정보통신부 1,246명, 국세청 690명, 법무부 493명, 교육부 361명, 해양수산부 172명, 건설교통부 165명 등의 순이다. 【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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