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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株 ‘기세등등’
입력2004-03-18 00:00:00
수정
2004.03.18 00:00:00
이학인 기자
인터넷주가 일제히 급반등하며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NHNㆍ다음ㆍ옥션도 각각 10.74%ㆍ4.43%ㆍ3.03% 상승했다. 또 지식발전소와 인터파크도 각각 6.17%ㆍ8.77% 올라 상승행진에 동참했다.
인터넷주의 상승요인은
▲1ㆍ4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의 인터넷주 매수세
▲저가 메리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NHN과 네오위즈의 1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NHN 지분율은 34%대로 한달전에 비해 10%포인트 높아졌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주들이 실망스런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면서,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상태”라며 “일부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및 목표가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증권은 이날 네오위즈에 대해 온라인사업부문인 `피망`의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반면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NHN의 100% 무상증자 물량이 오는 26일 등록돼 주식수가 755만주에서 1,51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며 “차익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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