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10일째 상승하며 1,3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포인트(0.23%) 오른 1,388.77로 장을 마쳤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1,390선을 넘기도 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이날도 3,256억원을 순매수해 4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0억원, 1,34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6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상승 업종이 다소 많은 가운데 운수창고(4.50%), 의료정밀(2.59%), 섬유(1.48%), 운수장비(1.45%)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고 철강(-1.37%), 비금속광물(-1.31%), 기계(-0.90%), 통신업(-0.7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각각 0.77%, 0.81% 하락했고 우리금융(-0.26%), 국민은행(-0.47%)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SDI(0.60%), 삼성증권(1.77%), KT&G(1.83%)는 오름세를 보였다. 롯데쇼핑도 까르푸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 이상 상승했다. 대한해운과 세양선박이 외국계 매수세가 몰리며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차(3.41%)와 기아차(2.17%)도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8.03포인트(1.18%) 오른 688.38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27억원을 순수하게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78%), 운송(3.02%), 운송장비, 부품(2.54%) 등의 오름폭이 컸고 기타서비스(-0.97%), 의료, 정밀기기(-0.87%), 제약(-0.57%), 기타 제조(-0.53%) 등은 약세를 보였다. LG텔레콤(0.56%), 아시아나항공(3.65%), 하나로텔레콤(5.58%), CJ홈쇼핑(0.66%)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인 예당과 여리는 제작 및 투자에 참여한 영화 ‘청춘만화’가 흥행할 것이란 기대감에 6.32%, 6.85% 올랐고 오토윈테크는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500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한 361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1.20포인트 오른 181.3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6계약, 1,513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584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6만1,428계약으로 전날보다 2,011계약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8만7,921계약으로 387계약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38을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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